뉴스플러스

창업 보육 투자 등 특화 교육…”실무형전문가 양성”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기업가 정신을 갖춘 창업 전문가가 없다’


2010년 전후 창업붐을 바라보던 김도현 국민대 창업지원단장(현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은 이 같은 고민을 직접 해결하기로 마음먹고당시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2014년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을 개설했다. 이후 지금까지 대학원을 거쳐간 190명의 졸업생들이 창업 보육과 투자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은 창업벤처 분야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은 실행과 토론 중심으로 ‘창업학 석사(Master in Entrepreneurship)’ 학위 과정 내 4개 트랙을 운영하며 전문가를 양성한다.


글로벌 창업보육 투자 트랙은 창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와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리스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관련 분야(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리스트 양성 교육) 자격증을 취득해 실무형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창업교육 트랙은 창업지원 기관의 전문 컨설턴트와 창업교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특히 미국의 창업교원 연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벤처링 트랙은 벤처창업가를 양성하고 기업의 신사업 개발 분야 경력자들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셜벤처 트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업 기회를 창출해 사회 혁신을 이뤄내는 방법을 교육한다.


네이버와 협력해 인문학과 데이터, 리더십 등을 학습하는 최고위 과정도 있다. 지난해 9월 개설된 ‘D-SME’ 최고위과정에서는 플랫폼 경제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과 리더십, 인문학 교육을 통해 기업인들이 성장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뇌과학자와 빅데이터 전문가, 골목길 경제학자, 경제 및 정책전문가 등이 강사로 나선다. D-SME 최고위과정 수강생 대부분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은 평일 야간과 토요일 수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실제로 다양한 기업인과 창업가 등이 재학 중이다. 학생들은 정규 과목 외에도 자치 활동을 통해 창업교육이나 투자, 벤처링,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같은 분야에서 자연스러운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동문 네트워크도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의 강점으로 꼽힌다. 졸업생이자 동문인 창업 분야의 우수 전문가가 강의하는 ‘동문 네트워크 세미나’를 통해 창업 관련 정보를 나누며 성장의 기회를 얻는다. 졸업생 다수가 창업진흥원 등 정부의 창업전문 지원기관과 여러 창업투자기관에 몸담고 있다.


김도현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대학원 평가에서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며 “교육 연구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박사 과정 개설을 준비하는 등 긴 안목을 가지고 학생들의 실력을 키우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