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잡지 창간호 전시회를 개최하며.

국민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성곡도서관에서는 어제를 회상하고, 오늘을 살펴보며, 내일을 계획하는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잡지를 보면 세상을 볼 수 있고, 지나간 과거와 다가 올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잡지는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흔적이며 평가라고도 합니다. 이 땅에 잡지가 출판되기 시작한 지 어느덧 100년이 훌쩍 넘었으니 그동안 수많은 잡지의 흔적이 남겨졌고, 그에 대한 평가가 진행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그 자국을 찾아 보기 조차 힘든 잡지도 있지만, 우리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 놓는데 커다란 업적을 남긴 위대한 잡지의 흔적도 있습니다.

하늘이 유난히도 높고 파아란 이 가을, 이러한 자국과 흔적 60개를 한데 모아 조심스럽게 열어 보이니, 부디 우리 성곡도서관에 오셔서 지난 날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추억 속으로 떠나는 아름다운 여정에 동행하시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후학들의 학문 연구에 기여하고자 평생 동안 수집한 애장서를 우리 도서관에 선뜻 기증해 주신 고서 연구가 고(故) 노영길 선생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전시 일정 : 2006년 10.17(화) ~ 11.3(금)
• 전시 장소 : 성곡도서관 1층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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