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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조명식 『회화 풍경』전 / (미술학부 교수)
  • 일시 05.29(금) - 06.28(일)
  • 장소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조명식 『회화 풍경』전

  • 기간 : 2015년 5월 29일 – 2015년 6월 28일
  • 장소 :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신촌 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 로비)
  • 기획 : 아트파크(www.iartpark.com)
     

다채로운 색깔과 힘찬 붓 작업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풍경화를 전개하는 작가 조명식의 개인전 『회회 풍경』이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강원대학교 인문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회화에 내적 성찰과정인 철학을 반영하는 작업을 전개하는 작가는 1991년 첫 개인전을 필두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회화 풍경』 전시에서 선보여질 『Field』 작품 시리즈들은 ‘불가공약적(incommensurable) 이중상연(la double seance)’의 특징인 색다름의 차별성이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조명식의 회화는 이미지와 사물을 새롭게 보고자 하는 작가의 관심이 실현되는 행위로서, 그리는 미학적 행동의 역동성을 통하여 시각적 판단의 경계를 해체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전개한다. 이러한 회화적 역동성의 추구는 그림이 단순한 현상의 반영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자율적 생명감을 보이도록 하고자 하는 작가의 실천의지라고 볼 수 있다. 오브제와 역동적 아크릴릭 그리고 레진의 조합은 색다른 질서의 상호작용으로 조화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작가는 스스로 이러한 다름의 추구는 본래의 상식적 판단을 유보하고 ‘차이의 읽기’를 통하여 재인식의 동기를 제공하게 하는 원리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제작과정은 ‘차이의 확장’을 통해 해석의 여지를 풍성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작품 안에 조성된 모든 회화의 요소들을 자율성을 가진 새로운 관계로 재 탄생시킨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 속에 재현된 익숙한 일상의 낯선 풍경과 상호작용하며, 자율적 공감과 신선한 역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