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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조형대학, '상상공방'으로 혁신적 교육 공간 조성
박채원 24.06.12 조회수 643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조형대학이 지난 6월 5일(수) 발전하고 있는 교육환경에 맞춰 교육 공간 및 시설, 기자재를 최신화한 '상상공방'으로 조형관 지하 종합실습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정승렬 총장을 비롯한 처장단 및 교무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비로 조성된 ‘상상공방’은 레이저커팅실, CNC실, 목공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CNC 라우터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 장비들이 배치되었다. 기존 장비에 비해 학생들의 상상력을 쉽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신규 장비들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학내 여러 공간을 단순히 수업을 듣는 공간이 아닌, 학생들을 다양한 실습을 통해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는 작업실로 탈바꿈하겠다는 국민대의 교육철학을 여실히 반영한 공간이다.


국민대학교는 공동체 정신과 실용주의를 교육철학으로 삼아 학문적·물리적 경계 없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교육 체계에서 문제로 지적되어 온 학문 영역 간, 교육과정 간, 교과·비교과 간, 학년 간, 교육 주체 간 등 여러 영역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와 칸막이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이 융합적·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생활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국민대의 이러한 의지는 다른 공간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2018년에는 대학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고 학습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실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하면서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복합 학습 문화 공간’으로 바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도서관 지하를 ‘해동 K*reator’s Library‘로 개칭하기도 했다. 칸막이 없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넓은 창의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학생들의 실습에 활용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조형대학뿐 아니라 다른 전공에서도 나타난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자율 주행 스튜디오, 무한상상실 등은 타 대학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개성 있는 인프라로 손꼽힌다. 창의공과대학 전자공학부에서도 기존 대학원 실험실을 공모전이나 경진대회의 진행 준비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간들을 통합한 드론 Studio · ELEC SHOP도 많은 학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중식 조형대학 학장은 “국내 최고라 손꼽히는 국민대 디자인이 새로운 인프라를 통해 한 단계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상공방’을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하여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