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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 민간부문 대상 수상 / 이선정(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공간∙문화디자인학과) 교수
최윤식 24.10.22 조회수 244

우리대학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공간∙문화디자인학과 공간∙환경랩 이선정 교수의 '딩가동 1번지'가 ‘2024 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에서 민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은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2019년도에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지역 문제를 공간을 통해 해결해 국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실현하기 위한 공간복지 개념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부문에 더해 민간부문이 신설된 첫해로 이선정 교수가 디자인컨설팅, 기본설계, 실시설계 검토, 디자인감리를 해 2020년 11월에 완공한 '딩가동1번지'가 첫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딩가동1번지는 청소년커뮤니티공간이 드물었던 2020년 당시 '청소년 전용 공간'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제시했다. 이선정 교수는 서울시-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개선 프로젝트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로 청소년커뮤니티 공간에 맞는 참여디자인 방법을 개발하여 청소년-학부모-선생님의 진정한 니즈를 공간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중랑구 첫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공간 딩가동1번지는 COVID 19 로 어려운 가운데 2020 년 11 월 26 일 문을 열었다. 이후 공간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딩가동1번지의 각 층을 스스로의 행위와 니즈에 따라 선택하여 능동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높은 활용성으로 진가를 평가받고 있는 딩기동 1번지는 기능별로 공간을 규정짓지 않고 자유로운 아이들의 행위와 심리를 기반으로 한 공간디자인 방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공간디자이너로서 유의미한 결과다. 또한 사업 초기 전체 방향성을 잡는 단계에서 중요시했던 것 중 하나인 공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해답을 사용자 주체인 청소년들의 공간운영 개입으로 풀어 제시하였는데, 현재 딩가동 1번지 운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더해져 '딩가일비' 와 '딩가문화기획단’으로 현실화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은 공공공간디자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큰 시사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방향성은 공공공간디자인이 공간복지라는 방향성을 가질 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로 보인다. 공간디자이너로서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고 공간디자인은 물론 네이밍이나 사이니지 등의 디테일 한 부분까지 직접 현장을 오가며 완성시키는 등 딩가동1번지를 통해 공공공간디자인에서도 공간브랜딩을 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딩가동1번지와 같은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공간이 중랑구를 넘어 대한민국 곳곳에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고 밝혔다.

 

딩가동 1번지는 2020년 1번지를 시작으로 현재 중랑구 내 5번지까지 확대 개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