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공업디자인학과 전다빈, 강현수, 윤은서 학생이 지난 11월 2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년 한국디자인학회 가을 학술대회의 대학생디자인학술대회(DSUS)에서 <개인화물 트럭 운수업자의 업무 개선을 위한 시각정보 연구와 서비스 제안>논문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외에도 이연우, 이연지, 한성준, 김희온 학생이 논문을, 강진서, 강수정 학생이 논문을 발표하였다.

 
전다빈, 강현수, 윤은서 학생은 컨테이너에서 하차한 화물을 유통사 물류창고까지 운반하는 트럭 운수업자의 미들마일(middle mile)과정에서 생기는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1학기 수업(사용자경험디자인)에서 진행하였고, 이를 이번 학술대회에 논문으로 발표하였다. 리서치를 위해 학생들은 운수업자를 대면인터뷰하고, 트럭에 함께 타고 운행과정을 따라가 보는 동행관찰을 진행하거나, 유저 다이어리 리서치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택스트만으로 적재할 화물량을 파악하기 어렵고, 입차 대기시간을 미리 알기 어려루며, 신입 화물운수업자는 운수업의 전문용어와 업무에 대해 배우기 어렵다는 등의 생생한 페인포인트를 발굴하였다. 이의 해결을 위해 프로토타입 제작과 이를 활용한 반복적인 사용성테스트를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화물 초보도 이해하기 쉬운 싣고 앱 UI를 개발하였고, 전자인수증 전달을 위한 스마트워치를 제안하였다.

대회에 참가한 전다빈 학생은 "화물운수업이라는 생소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해 걱정 반 설레임 반의 마음으로 진행하게되었는데, 디자인 방법론을 적용해가며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었다. 필드 리서치에 신경을 많이 썼고, 그 과정을 강조하고자 했었는데 발표와 논문에서 그 점이 잘 전달되어 좋은 결과를 얻게된 것 같다. 함께 진행해온 고마운 팀원들과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은서 학생은 "학기 수업에서의 결과물도 좋았지만 학교 외 프로젝트로 진행하면서, 논문을 쓰는 경험도 하고 더 발전된 디자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뜻깊었던 시간이었다. 팀원들과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과정이 재밌었고 결과도 좋아서 참여하기 잘했다."고 하였다.

학점교류생으로서 수업을 수강했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현수 학생은 "우리 스스로가 현장의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인터뷰를 비롯한 현장 리서치를 통해 실제 운수업자의 관점과 요구를 깊게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올해가 지나기 전에,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하여 실제 개발과정까지 이어나감으로써 실질적인 운수 산업에 기여하고자하는 열망이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국민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