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응답하라 2013! 온통이 바라본 2013 국민대학교
윤수한 14.01.28 조회수 14652

 

응답하라 2013!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지나고 2014년 갑오년 청말띠의 새해가 밝았다. 아직 2013년이라는 숫자가 더 익숙한 지금, 2013년은 여러분에게 어떤 해였나.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연애를 시작한 해였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학구열에 불탄,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것에 도전한 한해였을 것이다. 정치, 사회적으로 봤을 때 2013년은 남양유업 사태, NLL 대화록 논란,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 일본의 방사능 오염, 일베 논란, 전세대란 등 다양한 일이 있었던 한 해였다. 그렇다면 시야를 좁혀서 우리가 생활했던 국민대학교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번 기사에서는 온통이 다룬 기사를 바탕으로 2013년 국민대학교에서 최초로 일어난 일들을 돌아보려고 한다. 지난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같이 외쳐보자. 응답하라 2013 국민대!

 

 

2013년 4월 11일 4.19혁명 53주년을 맞아 국민대학교 총학생회 오픈투게더는 민주주의를 위해 기꺼이 목숨 받친 용감한 학생과 시민들을 그 정신을 기리고자 4.19혁명을 기념하는 마라톤 행사를 주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에 국민대학교에서 진행되었던 4.19 마라톤과는 다르게 'COLOR RUN' 포맷을 도입하여 진행되었다. 이는 참가자 모두가 흰 옷을 입고 정해진 장소에 도착할 때마다 옷에 색을 칠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불러일으켰고 자유로운 표현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자유의 가치를 환기 시켰다. COLOR RUN 마라톤에 참여한 국민*인들은 국민대학교에서부터 4.19 국립묘지까지 약10km거리를 달렸고 약 1,000여 명이 참여하였다.

 

 

2013년 9월 28일 대운동장에서 국민대 동문 한마당이 열려, 오랜만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민대 동문 한마당은 그동안 단과대학 차원에서 열리고 있었던 '홈커밍데이'를 대학 전체 차원의 행사로 확대하여 열린 행사였다. 이 행사는 총동문회의 주최 아래 개최되었으며 국민대학교 동문들이 졸업이후 모교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또한 앞으로도 계속 화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행사는 “화합! 도약! 그리고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개최되었으며 국가대표 치어리더 공연, 축구경기, 자녀경기, 서로 안마해주기 등 다양한 단체협동 프로그램을 통해 결속력을 다지는 체육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대운동장 옆에 준비된 천막에서 먹거리, 체험거리, 경품 추첨도 준비되었으며, 동문들은 학교발전기금 모금행사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동문 한마당은 국민대학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과 국민*인의 화합과 국민대의 미래를 위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행사였다.

 

 

2013년 10월 30일 저녁 7시, 북악 가족 한마당 축제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서 대학 최초 미디어파사드 행사가 진행되었다. 미디어파사드란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하여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기법으로, 예술성과 정보 전달력을 동시에 갖춘 디지털 기술을 말한다. 국민대학교에서는 북악관 건물 전면을 활용하여 ‘국민대학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도약’을 주제로 개교 67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영상을 전시하였다. 67주년 영상 전시가 끝난 후에는 축제 공연실황을 실시간으로 북악관 건물에 투사하여 국민*인 뿐 아니라 정릉동 모든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디어파사드 행사는 밤 12시까지 계속되었으며, 국내 대학 최초 미디어파사드이자 미디어파사드가 21세기 새 트렌드 미디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이 행사는 말 그대로 국민대학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거침없는 미래를 보여주는 행사였다.
 

 

 

2013년 8월 29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 발표한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에서 국민대학교가 평균 취업률은 58.7%로 전국 대학교 취업률 8위에 올랐다. 또한 국민대 사회학과의 경우 취업률 83.8%로 전국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청년 실업이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 취업난 속에서 이는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국민대학교 사회학과가 좋은 취업률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교수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배려와 학생들의 열정적인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회학과내 모든 교수들은 학생들 취업에 관여하고 있으며 취업, 대학원 입학, 공무원 시험 등 각 카테고리로 학생들을 분류하여 학생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또한 학과 내 취업동아리가 잘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은 같은 길을 준비하는 학우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기본적인 스펙을 탄탄이 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2013년 9월 25일,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민*발레단의 춘향 공연이 있었다. 한복과 토슈즈, 부채춤과 발레가 한 데 어우러진 발레 춘향 공연은 많은 관객들 앞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춘향 공연은 국민대학교 구성원들에 의해 몇 년에 걸쳐 준비되었고 문영 교수의 안무, 겸경중 교수의 음악, 김훈태 교수의 지휘, 국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조흥동 교수의 총연출 아래 진행 되었다. 국민*발레 춘향은 공연예술학부·음악학부·미술학부가 하나의 단과대에 소속해 있는 국민대학교 예술대학만이 연출 가능한 대형 공연예술 프로젝트였다. 연출·안무·작곡· 무대미술·협연 등 모든 것이 온전히 국민대학교에서 만들어진 Made in KOOKMIN contents 춘향은 국민대학교 예술대학이 가진 경쟁력과 위상을 보여주었다. 또한 앞으로 있을 제2, 제3의 국민예술대학교 공연의 눈부신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2013년은 국민대학교에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넘쳤던 한해였다. 앞서 기사로 다룬 사건들 외에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BK21 플러스 특화전문인재 양성사업'에서 국민대학교의 3개 사업단이 선정되었으며, 학생들의 도전적 창업정신을 독려하기 위해서 ‘지암 Innovators’ Studio’를 개설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 노력의 결과로 국민대학교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다. 2013년 국민대학교의 도전은 더 나아가 2014년 국민대학교의 밝은 미래를 조명한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마무리하고 갑오년 새해에는 국민*인들의 더 많은 도전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