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성공취업을 위한 겨울방학 200% 활용법 특강!
문지원 14.12.21 조회수 10137

 

겨울방학의 시작을 예고하는 듯 기말고사도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기의 캠퍼스는 부쩍 한적해졌다. 약 10주간의 겨울방학은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경험하기에 아주 값진 시간이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겨울방학이 더더욱 귀중한 시간일 것이다. 하지만 취업준비를 위한 겨울방학 계획을 세우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은 일이다. 막막한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겨울방학을 100%, 아니 200% 활용할 방법을 알려주는 특강이 지난 18일에 복지관에서 열렸다. 경력개발센터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국민*인들을 위해 주최한 특강의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블루벅스의 김태완 대표 멘토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던 특강은 크게 자기분석, 목표 직무 분석, spec과 역량 세우기, 세부 행동 계획 수립과 job cafe활용, 질의응답 순으로 전체적인 내용이 구성되었다. 블루벅스는 경력개발센터와 협력을 맺고 있는 취업 컨설팅, 전문 멘토링 네트워크 조합이다. 취업 상담을 하면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물었던 질문들을 선별하여 강의 내용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들이 주로 다루어졌다. 또한 각 산업분야와 직무 별 전문가 멘토들의 다양한 자료들과 구체적인 설명도 함께 있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자기분석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취업에 있어 역량과 능력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김태완 멘토는 맨 앞줄에 앉은 학생에게 질문을 하였다. 그 학생은 역량은 특정 직무에 적합한 능력이고, 능력은 자신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힘이라고 말하였다. 김태완 멘토는 청강생들한테 답변을 한 학생에게 박수를 부탁하였고 곧이어 역량에 대한 부수적인 설명을 이어나갔다. 취업, 자소서 및 일상에서 말하는 '역량'이란 한 개인이 가진 '능력'을 표현하기보다는 그 개인이 가진 능력이 해당 업무나 직무에서 활용 가능한 것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나 인턴과 같은 것들을 하라고 권고하는 이유가 그러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 직무와 관련된 역량에 집중하여 계속 반복해서 역량 교육을 해나가야 한다. 또한 자기의 역량을 잘 찾아낸 다음에 그것을 잘 표현해내는 것도 자기분석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즉, 자기분석 단계의 중점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면 '누가 자신의 역량을 잘 찾아내어서 잘 표현하는가'이다.

목표 직무 분석
          
Job Target을 분석하라. Job Target이란 자신에게 적합한 회사와 직무를 말한다. 자기분석을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적성, 흥미, 역량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목표 직무를 세우고 그 목표 직무에 대해 분석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목표 직무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방식에 의해 수행되는지를 생각하고 그 직무를 맡은 사람에게 요구되는 여러 가지 지식, 능력, 경험, 책임 등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자기 분석의 연장선상에서 목표 직무 또한 철저하게 분석하여 이 두 분석이 상호적으로 연관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석을 통해 어떻게 자기 자신이 목표 직무에 필요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직무들에 관한 표준화된 정보들뿐 아니라 개인의 특성에 기반을 둔 개인화된 정보들까지 모두 고려해서 목표 직무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목표 직무를 세우고 분석하는 것은 취업을 위한 세부 전략을 수립하기에 앞서 자신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준점이 된다.

sepc과 역량 세우기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spec과 역량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계획을 전부 다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제한적인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앞의 분석 과정에서 세운 기준들과 관련성이 큰 항목들에 우선적으로 비중을 두어야 한다. 학점, 어학 능력, 회화, 자격증, 교육, 경력과 같은 이력서에 기입할 항목들 중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항목들 외에는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성이 큰 항목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인문계열보다 이공계열 쪽에서 상대적으로 자격증 비중이 더 크다고 한다. 김태완 멘토는 한 멘티를 예로 들어 학점이나 어학 성적 스펙이 다소 부족했지만 직무와 관련된 특수 자격증이 그 학생의 스펙에 강점이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학점의 경우에는 3.0/3.5/3.7이상 순으로 기준을 두어 대부분의 기업들의 학점 커트라인, 지원자들의 평균, 합격권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말도 함께 전했다. 그리고 학점 관리를 위해 계절학기를 들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계절학기로 학점을 높일 수 있으면 듣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런데 위에서 나눈 기준으로 봤을 때 예를 들어 학점을 3.1에서 3.4로 상승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고 한 기준 이상으로 학점을 올리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그간에 쌓아 온 spec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이력서와 자소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세부 계획 수립과 job cafe의 활용 

세부 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면접에 대비하는 과정이 주된 내용이 되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의 면접 질문의 80%는 겹치기 때문에 미리 질문들을 정리해놓고 기업에 따라 맞는 질문을 선정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태완 멘토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전형적인 면접 질문들을 나열하면서 몇몇 질문들을 언급하며 직접 예로 들어 설명을 해주었다. 방학 때 만들어 놓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내용을 만들어 계속해서 반복하며 연습을 해야 한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스펙을 쌓고 역량을 세워가는 것을 잘 표현하여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인성, 직무 대면면접 기본 질문 항목에 대한 답변을 만들고 1분 자기소개, 5분 자기소개 PPT, 전공지식 PPT 만들기와 발표를 하면서 준비를 하고 토론면접이나 스터디와 같은 그룹면접을 통해 면접에 실질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김태완 멘토는 수강생들에게 특히 신문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을 정독하는 습관을 들이고 사설도 꼼꼼히 읽어보면 세태 파악도 할 수 있고 생각과 글쓰기의 폭이 넓어진다고 했다. 또한 학교의 job cafe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멘토링, 면접코칭, 상담 등 다양한 경력개발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면 체계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 특강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필기를 하고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하나하나 카메라로 담기도 했다. 김태완 멘토가 가감 없이 내용을 전할 때마다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강의에 열중했다. 2시간 정도의 짧지 않은 강의임에도 강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학생들의 집중력은 대단했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말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다양한 질문들에서 학생들의 의지가 느껴지기도 하고 고민이 느껴지기도 했다.

 

 

권혁준 학생(경영대학 KIS학부 International Business전공)은 겨울 방학 계획 세우기가 막연했는데 특강을 통해 세부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이런 정보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많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주시은 학생(사회과학대학 국제학부 중국학 전공)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른 취업 준비생들의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고 질문에 대한 전문가의 구체적인 답변을 듣을 수 있던 것이 가장 유익했다고 말했다. 두 학생 모두 이번 겨울 방학에 취업 준비를 하는 데 있어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얘기했다.

 

겨울방학 200% 활용법 특강처럼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취업 준비와 관련하여 국민*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강연 외에도 채용정보나 취업과 관련된 많은 자료들이 준비되어 있고 취업상담과 적성검사와 같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도 지원한다. 혼자서 하기에는 막연하고 어렵기만 한 취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경력개발센터의 여러 프로그램들은 취업준비생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방학 때에는 현장채용 캠프와 엘리트그룹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니 국민*인들이 관심을 갖고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