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홍익-서울대 미대생이 뭉친 제1회 '미술대학 연합전' 24일 개막한다.각 대학 60여명의 예비 작가들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서 열린다.

작가를 꿈꾸는 예비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재기발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회화, 공예, 조소,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갤러리 등 외부기획자 없이 순수하게 미대생들이 모여 만든 전시여서 눈길을 끈다.

이번 미대 연합전은 대부분 교내에서만 이뤄지는 학생작가들의 전시를 각 미술대학과 협력해 미대생들이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추진되었으며 각 학교마다 작가팀을 구성, 기획, 홍보, 아트디렉팅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전시했다.

3개 대학 미대생들이 자발적인 모임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선’이 주제다. '선'이라는 타이틀 의미는 다양하다. 학사과정 학생들의 자발적 첫 모임이라는 것에서 ‘먼저 선’, 전시가 좋은 의도로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좋을 선’, 또는 미술 작업의 기본 단위 점, 선, 면 중 ‘Line’등 '기초와 기본'으로 예술적 경향을 교류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으며, 전시는 다음 달 9월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