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행사안내

2014 11
명원민속관 풍류 나누기 < 명인 시리즈 > - 이상원의 대금정악 : 풍류
  • 일시 11.06(목) - 11.06(목)
  • 장소 국민대학교 명원민속관

2014-2학기 국민대학교 명원민속관 풍류 나누기 <명인 시리즈> 일정 안내

명원민속관은 개관 이래 안채의 안마당을 공연장삼아 춘계·추계 정기공연을 중심으로 문화공연을 진행해왔습니다. 그 동안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새롭게“명원민속관 풍류 나누기 <명인 시리즈>”를 기획(예술감독:김희선 교수)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공연자와 관객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한옥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며 소박하지만 풍요로웠던 한국의 전통 풍류 문화를 체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 2014-2 풍류나누기<명인 시리즈> 일정

  1. 9.25(목) 오후 3시 “송정민 가야금 독주회 : 가을에 든 소리 ”
    가야금 송정민 / 타악 김웅식
  2. 10.23(목) 오후 3시 “유경화가 들려주는 장단의 흥, 가락의 멋”
    철현금 유경화 / 고수 신재현
  3. 11.06(목) 오후 3시 “ 이상원의 대금정악 : 풍류 ”
    대금 이상원 / 거문고 김치자

* 프로그램

  1. 대금 독주 평조회상 상령산
    대금: 이상원
    평조회상은 대규모 합주편성으로 연주하는 영산회상이다. 원곡인 현악영산회상을 낮은 음역으로 옮겨, 중후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강조하였다. 평조회상은 거문고,가야금,피리,대금,해금,장구 등의 현악영산회상 편성 중에서 피리를 세피리에서 향피리로 바꿔 음량을 키우고, 아쟁과 좌고를 편성하여 규모를 늘렸다. 결과적으로 풍류방 음악의 느낌 대신에 화려하고 웅장한 궁중 음악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대금, 피리 등의 독주곡으로 즐겨 연주되는 평조회상 상령산은 대금의 낮은 음역으로 진행하여 듣는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줄뿐아니라 연주자의 기교와 흥취가 자유롭게 표출되는 곡이다.
  2. 별곡 대금 : 이상원
    거문고 : 김치자
    풍류음악중에서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하는 합주곡으로 도드리 계통의 음악을 영산회상의 앞이나 뒤에 붙혀서 시작과 끝에 변화를 주는 풍류방의 연주 관습에서 형성되었다. 약 네가지 방식의 연주형태가 있는데 오늘 연주에서는 영산회상과 천년만세를 붙혀서 연주를 한다.

 

* 국민대학교 명원민속관 소개
명원민속관(茗園民俗館 / 한규설 대감가 韓圭卨 大監家)은 국민대학교의 부속 기관이자 현재 서울시 지정 민속 문화재 제7호이다.1890년경에 건축된 주택으로 조선말 참정대신을 지낸 한성판윤 한규설의 유택으로서 원래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하였다.1980년 도시개발과 함께 멸실될 위기에서 국민대학교의 중흥을 이끈 성곡 김성곤 선생의 부인인 명원 김미희 여사가 당시 소유주였던 박준혁 선생의 부인 하옥순 여사로 부터 기증받아 현재의 자리에 이축한 것이다. 아름다운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이 고택은 솟을 대문, 사랑채, 안채, 별채, 행랑채, 사당으로 구성되었으며 남쪽 외곽에는 연못과 함께 정자와 초당이 자리잡은 전형적인 조선조 상류층의 주택으로, 60칸 규모에 격조 있는 한옥의 원형이 잘 살려져 있다. 행랑마당-사랑마당-안마당-사당마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위계는 조선조 사대부가의 생활공간의 구조를 잘 보여준다.

* 풍류나누기<명인시리즈>는 이시대 전통예인들이 펼치는 고품격 예술 무대로 명인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넓지 않은 대청마루 공간에서 진행되는 관계로 참여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정확한 참석 인원과 함께 아래 연락처로 사전에 예약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R·S·V·P) *e-mail: seomisook@kookmin.ac.kr, 전화: 02-910-4291(담당: 서미숙)

* 끽다거 喫茶去 녹약정과 초당에서 차 한잔 드시고 명인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